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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날개덮깃끝에 희미하게 황갈색 밴드가 있는 미성숙(1회 겨울깃) 개체인
이 꼬까울새의 주 먹이는 번식지에서와는 달리 도로 담장의 줄사철열매를
섭취하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상아색의 속씨를 7~8개를 뱉아내곤 했다.
그 맛이 궁금해 먹어보니 무척 쓰고 떫으며 무엇보다 속씨가 딱딱해
바로바로 배출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듯 했고, 이 외에도 쌍안경으로 지켜보면
도로변 채광이 약한 철쭉군락을 타고 다니거나 조팝나무 군락의 바닥에서
먹이활동 및 녹아내리는 눈을 마시며 배설과 휴식을 취하곤 했다.
새들의 먹거리는 다양하겠지만 Lars Svensson 유럽도감의 먹거리 내용과
유투브 영상을 찾아보면 주로 동물성인데 이곳 월동지에서는 웜보다 열매를 즐겨 먹는 듯...
무척 귀한 몸값이라 우여곡절이 많지만 모쪼록 무탈히 지내다 본토로 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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